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성의 권리 옹호 (문단 편집) == 소개 및 출간 배경 == 본서는 '''[[여성]] 또한 감성이 아닌 [[이성]]을 추구하는 것이 덕목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육]]의 [[양성평등]]이 필요함을 제시하는 [[계몽주의]] 사상서'''이다. 본서는 [[페미니즘]]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에 쓰인 책이기 때문에,[* 굳이 분류하자면, 많은 식자들이 지적하듯이 "일단은 [[리버럴 페미니즘]]에 속하면서도, 리버럴 페미니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지점이 너무 많다". 이는 그런 분류가 나타나기 이전에 효시로서 나타난 사상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차적으로 여성 계몽의 중요성을 납득시키고자 노력하며, 이로 인해 "여성이 훌륭한 [[어머니]]와 훌륭한 [[아내]]가 되기 위해서라도, 여성은 계몽되어야 한다" 와 같은 '''[[성 역할]]을 긍정'''하는 면모도 많이 보인다. 또한 여성 교육을 핵심 의제로 삼기는 하되, 그 외에도 [[모성애]] 이슈나 [[서프러제트]] 같은 [[참정권]] 관련 아이디어 (p.247) 등이 본서에서 이미 예견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을 주장하든 간에, 결국 여성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 탁월하게 해내기 위해서는 일단 이성을 깨우쳐야 한다는, 일종의 '''"기승전계몽"'''(…)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본서는 당대의 여러 사상가들, 특히 그 중에서도 《[[에밀]]》(Émile)을 저술한 것으로 유명한 [[장 자크 루소]]와 같은 인사들, 그리고 존 그레고리(J.Gregory)를 포함한 여성 교육가들의 모순을 지적한다. 즉 이들은 "모든 인간은 이성을 지닌 존재이며, 자유롭고 평등하다" 고 말해 놓고는, 막상 [[여성]]들에 대해서는 "여성은 인간이 아니며, 이성적이지 않고, 그저 남성을 위해 태어난 존재일 뿐이다" 라고 말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 사상가들은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이성을 갈고 닦는 것은 남성의 덕목이지만, 여성들은 그런 것을 추구할 필요가 없으며, 그저 아름다움을 갈고 닦아서 남성의 간택을 받는 것이 '여성만의' 덕목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두 가지 덕목' 논리는 '''본서가 가장 격렬하게 비판하는 지점'''이 되었다. 본서의 예상 독자층은 허영심 많은 귀족층 여성들도 아니고, 빈곤으로 편협해지고 위축되기 쉬운 저소득층 여성들도 아닌, 가정교사나 소설가 등의 직업을 갖춘 '''중간 계급 여성들'''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런 중간 계급이 자꾸 귀족층을 동경하고 모방하기 위해 허영심 많은 문화를 따르려 한다면서, 이들이야말로 정말로 남성들과 대등하게 이성을 추구하는 계몽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술하겠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여성 최악의 테크트리(?)는 [[백치미]] → 교태 → 일시적 사랑 → [[질투]] → 허영심이다. 저자의 관점에서는 간드러지는 아양과 눈웃음을 동원해서 잘난 남성과의 결혼에 골인하려는 여성들이야말로 가장 한심하다. 반면, 저자가 대안적으로 내세우는 여성 최고의 테크트리는 '''[[지성미]] → 탁월함 → 영원한 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정과는 달리, 사랑은 나이가 들고 외모가 시들면 끝내 질투로 변질되고, 질투를 보상하기 위해 허영심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본서는 상업적 목적으로 매우 급하게 저술되어 출간되었는데[* 최소 6주설(…)이 있으며 이쪽이 다수설이다. 그 외에도 3개월설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인지 원고에 문법적 오류가 많고 퇴고의 흔적도 없다고 한다. 저자는 본래 1권으로 글을 마치려 했으나 내용이 너무 많아져서 3권으로 나누고자 하였고, 2권 이후부터는 상속법이나 결혼법 등 여성 관련 법제화를 이야기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술했듯 갑작스런 산욕열로 인한 요절 때문에 2권 이후의 출간은 무산되고 말았다. 아무튼 본서는 저자의 의도에 따라 프랑스 혁명가이자 교육사상가인 '''[[샤를모리스 드 탈레랑페리고르]]'''에게 헌정되었다. 탈레랑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프랑스 무상 의무교육 제도의 근거가 되고 있는 《Rapport sur L'Insruction Publique》 라는 보고서를 제헌국회에 제출했는데, 그의 교육 제안에 소년만이 포함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 저자가 정식으로 반론을 제기한 것. 국내에는 판본이 굉장히 다양하게 존재해서, 연암서가의 [[2014년]] 번역판, 한길사의 [[2008년]] 번역판, 책세상문고의 [[2011년]] 및 [[2018년]] 번역판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책세상문고는 부분부분 중요한 부분만 번역해서 펴낸 얇은 책(…)이며, 시간이 없거나 가볍게 읽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적합하다. 정말로 진지한 문헌고찰을 원한다면 한길사 판본이 좋다. 이쪽은 본서 전체를 완역했으며, 그에 더하여 당대의 각종 사료들과 문헌들, 비평들, [[논문]]들까지 풀 텍스트를 전부 완역해서 수록해 놓고 있다! 한길사의 경우에는 본서 제목을 《여권(女權)의 옹호》 로 정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책을 찾을 때 다소 혼동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